동두천 평화로마차는 우연히 술을 먹다 방문하게 된 곳이다.
닭발에 초장을 찍어 고추와 함께 깻잎에 싸 먹으니 매콤 달콤 새콤 쫄깃 소주와 너무 잘 어울리는 안주였다.
동두천 닭발 맛집, 평화로마차 위치
동두천 지행역 3번 출구에 위치한 평화로마차.
우연히도 방문하게 된 이곳은 엄청난 내공의 닭발 맛집이었다.
동두천 닭발 맛집, 평화로마차 본격적으로 먹어보자
평화로마차에서 가장 유명한 것은 닭발이다.
첫 방문 때 무뼈닭발을 주문했는데, 많은 분들이 뼈닭발을 주문했다.
그래도 난 무뼈가 좋으니 세 번째 방문에도 무조건 무뼈닭발이다.
그리고 뜨근한 국물도 같이 먹고 싶어서 계란찜을 주문했다.
먼저 나온 닭발은 언뜻 보기엔 양이 적어 보인다.
그래도 괜찮다 이게 12,000원이면 두 번도 더 시킬 수 있다.
같이 나온 초장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새콤달콤한 맛이다.
난 시중에 파는 '실장님, 회초장'을 정말 좋아하는데 그 맛에 다진 마늘이 좀 더 첨가된 맛이다.
정말 일반적인 회초장에 다진 마늘이 들어간 초장인데도 불구하고 중독성이 있다.
깻잎에 쫄깃한 닭발과 함께 고추에 초장을 찍어서 싸먹으면 금상첨화다.
무뼈닭발의 매콤함과 쫄깃함에 술이 술술 넘어간다.
무뼈닭발 한 접시면 소주가 두 병 들어간다.
드디어 계란찜이 왔다.
계란찜은 그냥 무난하다.
약간 탄 맛이 난 듯한데 괜찮다.
계란찜이 무뼈닭발에 칼칼함을 잡아준다.
폭신폭신한 계란찜에 또 소주 1병을 비우고 말았다.
정말 순수 계란찜 느낌인데, 왜 이렇게 중독성 있을까?
무뼈닭발이랑 같이 먹으니 최고의 궁합이었다.
이제는 연탄 돼지구이를 시켜보았다.
간장과 고춧가루의 절묘한 조합으로 볶은 듯하다.
드문드문 지방과 껍질, 살코기가 같이 붙어있는 게 너무 맛있었다.
너무 진하지 않은 양념에 자꾸만 입속으로 들어간다.
무뼈닭발도 맛있지만 돼지 연탄구이도 최고의 메뉴이다.
할머니가 매콤 달콤하게 볶아 준 그 맛이다.
난 지방이 많은 비율이 좋았다.
자꾸만 입으로 들어가는 마성의 돼지 연탄구이.
자극적이지 않은 게 오히려 좋았다.
이번엔 고갈비를 시켜보았다.
가격은 10,000원
다른 곳에서 고갈비 많이 시켜 먹어봤는데
이곳처럼 고갈비가 큰 곳은 처음 봤다.
큼지막한 고갈비를 구워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을 발라 다시 구운 듯하다.
짭조름한 고갈비에 고추냉이 간장을 찍어 먹으니 술이 자꾸만 들어갔다.
고갈비를 고추냉이 간장에 찍어 먹는다.
고추냉이를 살짝 풀어서 간장에 찍어 먹으니 원래도 짭조름한 고갈비인데 더욱 짭조름해지고 고추냉이의 매콤함이 비릿한 맛을 잡아주는 느낌이다.
이번에는 순두부찌개를 주문했다.
우리 커플은 안주빨을 너무 세우는 듯하다.ㅋㅋㅋ
우리는 술집에 가면 항상 대표 안주는 무조건 다 시켜 먹는다.
순두부찌개는 오히려 조금 아쉬웠다.
더 끓여서 먹어야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순두부의 고추기름 맛(?)이 조금 부족했다.
순두부찌개는 조금 아쉬운 걸로...
순두부찌개를 마지막으로...
는 아니고 마지막으로 닭발을 또 시켜서 먹었다!
우리 정말 미친듯...ㅋㅋㅋㅋㅋ
술집에서 완전 배 터진 듯 먹고, 집 가기 전에 설빙 들렸다가 공차 들렸다가 집으로 고고~
동두천 닭발은 평화로마차가 최고! 이외에 안주가 저렴하고 술도 술술 들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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