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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s

동두천 맛집 할머니 손맛 제육볶음에 보리비빔밥이 으뜸! 큰시장예전보리밥

by 에디터강 2023. 2. 24.

동두천에는 시골밥상 삼대장이 있다. 첫번째로는 반찬이 푸짐한 미식쌈밥, 두번째는 닭볶음탕이 너무 맛있는 춘하추동, 마지막으로 큰시장예전보리밥이다. 이 세 곳은 개인적으로도 좋아하지만 동두천 시민이라면 한 번쯤은 꼭 가 본 음식점이다.

 

오늘은 동두천 시골밥상 삼대장 중 큰시장예전보리밥 리뷰를 써보려 한다.

이곳은 내가 동두천에 처음 살면서 한창 음식점을 돌아다니며 맛집을 찾던 시절에 알게 되었다.

 

실내가 넓고 쾌적하다

 

 

 

들어서면 내부가 꽤 넓다.

평일 오전이라 사람이 많은 편이 아니었지만 주말에 가면 사람이 많다.

 

 

 

푸근한 인심이 가득해 보이는 메뉴판.

 

 

된장보리밥이 8,000원.

예전에 7,000원 했었는데 최근에 가격이 오른 것 같다.

가스비가 너무 올라서 오를 수밖에 없는 상황 이해한다.

여기에 지역화폐 인센티브 10%(요즘엔 6%로 하향됐다...)까지 추가 할인받으면 7,000원 대에 먹을 수 있다.

 

 

기본 8,000원에서 50,000원까지 다양한 메뉴가 있다.

 

 

내가 주문한 건 제육볶음 2인, 가격은 20,000원이다.

전에는 된장보리밥이나 청국장보리밥을 먹었었는데 오늘 처음으로 제육볶음을 주문해 봤다.

왠지 오늘은 제육볶음이 먹고 싶은 날이었다.

 

 

나오자마자 후다닥 먹다보니 빈 그릇이 많다...

 

드디어 나온 제육볶음 정식 2인!

김이 모락모락 된장찌개와 인심 넉넉한 반찬, 제육볶음이 나왔다.

반찬은 참 다양하게 나왔는데 나오자마자 후다닥 먹어서 빈 접시가 많다.

반찬 가짓수는 10가지 정도로 콩자반, 무생채, 멸치볶음, 숙주볶음, 열무 냉국, 김치, 콩나물무침, 시금치, 고사리, 상추

1인 10,000원에 푸짐하게 한상 차려져 나온다.

 

비타민 섭취 가득 보리밥 비빔밥이다

 

큰 그릇에 보리밥이 담아져 있는데 거기에 넣고 싶은 반찬 막 넣어서 고추장이랑 참기름 넣고 비비면,

보리밥 비빕밥 완성!

비빌 땐 젓가락으로 비벼야 뭉치지 않고 잘 비벼진다.

 

잘 비벼진 비빔밥 한 큰술!

 

비빔밥 한 큰 술 입에 가득 넣어 오물오물 먹으니 세상을 다 가진 기분이다.

비빔밥으로 이렇게 기분이 좋아질 수 있다니...

자주 먹으러 오고 싶어졌다.

자취를 하다 보니 평소에 야채를 많이 못 먹는데 가끔 이렇게 야채 듬뿍 섭취해 주니 좋다.

이 가격에 이렇게 푸짐하게 시골밥상을 먹을 수 있어 더 좋다.

 

 

 

제육볶음은 진짜 환상적이었다.

적당히 달달하고 적당히 매콤하며 또 적당히 간이 되어 있었다.

어떻게 이렇게 적당하게 양념 배합을 잘 하셨는지...

먹으면서 감탄만 나왔다.

 


 

요즘은 참 이사 문제로 돈이 많이 들고 대출도 많이 안 나와서 최대한 아끼며 살고 있다.

그래서 외식을 자주 안 하는 편이다.

사실 못 하는 것이다 ㅠㅠ

 

오랜만에 외식해서 저렴한 가격에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가끔 비타민 보충하러 다녀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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